시청에서 주관한 야외 물놀이장에서 안전요원으로 아르바이트한 후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각 시마다 주관하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
물놀이장 알바: 하는 일
우선 7-8월 한 달 동안 안전요원으로 근무를 했다.
<물놀이장 개장 전>
물놀이장 개장 30분 전쯤에 출근해서 유니폼을 입는다. 이후 풀장 물을 정리하면서 개장 준비를 한다.
<물놀이장 운영 중>
안전요원으로서 한 일은 각 물놀이장 물에 직접 들어가 아이들의 입퇴장을 봐주었다. 또한 아이들이 뛰지 않도록 하거나, 아쿠아슈즈를 신고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일을 하기도 했다.
<물놀이장 폐장>
물놀이장 물 빼는 일도 한다.. 물놀이장 영업시간이 끝나면, 물도 빼고 에어바운스의 공기도 뺀다. 그리고 큰 풀장 같은 경우는, 물 위에 떠다니는 잎이나 벌레 등을 청소한다.
어린이용 물놀이장이라 물이 깊지 않아 위험한 물놀이장은 아니었으나 본격적으로 개장하기 전에 안전교육받도록 되어 있다. 차비와 그날 교육 수당도 함께 줬기 때문에 꽤나 쏠쏠했다 ㅎㅎ 필참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참여 안 한 분들도 꽤 있었다. 그렇지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니 참석하는 걸 추천한다.
물놀이장 알바: 근무시간 및 시급
일주일 중 6일을 8시간씩 근무했다. 또한 여름 햇빛이 굉장히 세서 오래 근무하지 않고 50분 근무하고 10분 쉬는 식으로 근무했다. 근무하는 동안 너무 더웠지만 그래도 10분 휴식이 있어서 견딜만했다.
시급은 최저시급보다는 조금 더 높은 시급이었으며, 주휴수당도 적용돼 생각보다 많이 월급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하루라도 빠지면 그 주 주휴수당이 적용이 되지 않아 생각보다 적게 월급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점 잘 확인하길 바란다.
물놀이장 알바: 장마철 근무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근무했는데, 7월 말에는 장마가 8월 초에 태풍이 왔다.
7월 장마철일 때, 당일 비 예보가 있어도 아침에 비가 오지 않는 경우, 오픈을 하러 출근을 했다. 비가 조금씩 오면 수영장에 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비가 아침부터 많이 내렸어도 출근하기 직전까지 휴무 공지가 없던 적이 있었다. 이때 출근한 뒤 출근한 사람들끼리 보초(?) 섰다. 비가 엄청 많이 와도 수영장을 오는 아이들이 있어서 돌려보내는 게 그때 일이었다..
8월 태풍일 때는 3-4일 정도 미리 휴무 공지가 내려왔다. 그래서 해당 날짜에는 근무를 하지 않을 수 있었다.
물놀이장 알바: 장단점
개인적으로 아르바이트하면서 느낀 장단점이며, 어디 물놀이장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그저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장점>
1. 단기로 월급을 많이 받을 수 있다.
2. 같은 또래끼리 일해서 그런지 정말 재밌다. (보통 대부분 대학생들이 지원함)
<단점>
1. 살이 너무 많이 탄다.(꼭 래시가드에 골프 양말처럼 발을 가릴 수 있는 두꺼운 양말도 꼭 착용하는 걸 권장한다. 아니 필수다...)
2. 쫄딱 젖은 상태로 퇴근해야 한다.(걸어 다닐 수 있는 근무지인지 꼭 확인하기!)
마무리
개인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었다. 얻은 만큼 잃은 것도 있으나(내 피부..) 방학 때 기회가 되면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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