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울학사관 / 충남학사 실제 거주 후기 / 위치, 호실, 룸메, 장단점

오류동에 위치한 충남 서울학사관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실제 1년 이상 거주 중에 있으며, 직접 느낀 점을 바탕으로 위치, 호실, 장단점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충남학사에 거주 예정인 학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충남학사 위치 및 주변 시설

충남학사는 1호선 오류동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역이 가까이 있어 이동이 정말 편리하다. 또한 역 근처이다 보니 다이소, 마트, 편의점 모두 근처에 있어 생필품이나 간식 사기도 정말 좋고, 김밥천국, 서브웨이, 파리바게트 등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도 주변에 많다. 시간 때문에 급식을 못 먹는 경우에도 식사를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정말 편했다.

충남학사 호실 및 룸메

충남학사는 3층부터 12층까지 호실로 이루어져 있다. 3층-5층은 남학생, 6층-12층은 여학생이 거주하는 층이며, 엘리베이터를 탈 때 자신의 카드를 찍어야 호실이 있는 층이 눌린다. 이처럼 남학생과 여학생 층을 구분하는데 카드키를 통해 다른 층을 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인 것 같다. 공용층인 지하 1층부터 2층까지는 카드키 없이도 갈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1인실은 투룸 형식으로 각자 개인 방을 사용하지만 화장실, 냉장고와 신발장 등은 공용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개인 방을 가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투룸 형식으로 다소 많이 좁아 좀 답답해 보이는 경향이 있긴 하다.

2인실은 일반적인 기숙사 방 형태이며, 생각보다 방이 넓고 창도 크다. 넓어서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확실히 누군가와 함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우선 충남학사에 붙게 되면 1인실을 희망하는 학생들 중 성적이 높은 순서대로 1인실에 배정된다. 1인실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은 자동적으로 2인실에 배정받게 된다.

룸메는 학사 입사 전 특이사항 같은 것을 적어내는 절차가 있는데 그것을 기반으로 배정된다. 거기에는 흡연 여부, 아침형/저녁형, 잠버릇 등을 기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한 만약 친구와 같이 배정되길 희망할 경우, 각자 룸메 희망란에 친구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한 사람만 기입하면 안 되고 두 명 다 서로를 입력해야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한 명이 최초 합격하고 한 명이 예비자일 경우, 그 예비자가 추가 합격하여 입사가 가능해지면 방에 함께 배정된다. 먼저 합격한 학생이 룸메 희망란에 예비자인 친구 이름을 먼저 기입해서 제출하면 된다. 충남학사의 경우 추가 합격이 많이 되기 때문에 예비자라고 하더라도 거주할 가능성이 있으니 말이다. 

 

충남학사 장단점

1년 이상 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이다. 이에 다소 주관적일 수 있으며,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니 장단점 정보는 참고 정도로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장점>

1. 역과 가깝다.

2. 건물이 깨끗하며, 시설이 좋다.

3. 밥이 정말 맛있다.

4. 체단실, 악기 연주실, 북카페 등 공용공간의 활용도가 좋다.

5. 카드키를 통해 학사생들만 출입이 가능해서 안전하다.

6. 세탁기 및 건조기 이용이 무료이며 자유롭다.

 

<단점>

1. 오류동역은 구로 이후의 역이기 때문에 1호선 인천행만 타고 다닐 수 있다.

2. 충남학사 위치가 부천에 더 가까워 성북구, 성동구에 위치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너무 멀다.

3. 여학생 수가 훨씬 더 많아 세탁기나 건조기 이용 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 8월, 2월에는 기숙사에서 거주할 수 없다.

 

생각나는 장단점은 우선 이정도인 것 같다.

마무리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아 충남학사에 거주하면서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했다. 물론 룸메와 학교 위치 등에 따라 만족도는 정말 많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 8월, 2월에는 거주할 수 없다는 점이 정말 치명적이었다. 다만, 2학기에도 거주한다면 8월에는 짐을 두고 나갈 수 있으나 이불이나 옷과 같은 짐은 싸야 하기에 불편했다. 이런 부분은 참고 정도로만 받아들이시길 바란다. 앞으로 입사하게 될 예비 학사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