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에서 친구와 2박 3일 동안 묵었던 호텔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위치도 역이랑 매우 가깝고 호텔도 전반적으로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던 곳이라, 후쿠오카 숙소를 고민 중이라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퀸테사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릴랙스 & 슬립
퀸테사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릴랙스 앤 슬립은 친구와 함께 호텔 정할 때 거리보고 이 호텔로 선정했을 정도로 하카타역에서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가는 길도 복잡하지 않다. 또한 호텔이 대로변에 있지 않고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소음 문제도 없었다.
퀸테사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릴랙스 & 슬립 : 체크인/체크아웃
이 호텔은 체크인이 15시부터 가능하며, 체크아웃은 11시까지이다. 이 호텔은 로비에 셀프 체크인/체크아웃 기계가 있어 간편하다. 또한 한국어도 지원되며 체크인의 경우, 직원분이 옆에서 도와주시고 체크인이 끝나면 한국어로 된 호텔 정도 책자를 주신다.
친구와 짐을 먼저 풀러 15시 이전에 호텔에 도착했는데 로비에 체크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미 많이 모여 있었다. 호텔 자체가 크지 않아서 로비도 크진 않았지만 북적였다. 15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14시 40분 정도가 넘자 호텔 측에서 순차적으로 셀프 체크인을 하도록 안내해 주셨다. 실제 체크인 시간은 15시였지만 객실로 들어온 시간은 15시 이전이었다. 로비에 손님들이 모여 있어 일찍 해주신 것 같다.
퀸테사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릴랙스 & 슬립 : 객실
<크기>
일본 호텔은 일반적으로 객실 크기가 작다고 들어서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침대 사이즈는 둘이 쓰기 충분했지만 그 외의 공간은 좁긴 했다. 캐리어를 마음대로 펼치기는 힘들며 지나다닐 때는 캐리어를 닫아 놓아야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화장실>
화장실은 깔끔했고 특이하게도 세면대가 화장실 내에 없고 침대 있는 맞은편에 있었다. 화장실 안에는 변기와 샤워 부스만 있었으며 크기도 적당했다. 샤워 부스에는 샴푸, 린스와 바디워시 모두 마련되어 있었으며 치약, 칫솔은 객실 내에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 1층 로비에서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환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환풍기가 마련되어 있는 것 같긴 했으나 작동할 수 있는 스위치를 찾을 수 없었다..
<기타>
호텔뿐만 아니라 객실도 너무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으며 처음 객실에 딱 들어갔을 때 잠옷이 가지런히 올려져 있었다. 또한 TV, 냉장고, 드라이기, 옷걸이 모두 마련되어 있어 자유롭게 사용 가능했다. 또한 복도 소리는 종종 객실 안으로 들어오긴 했으나 객실 간의 방음은 잘 되었다. 객실 청소 시간에 방 안에 있었는데, 노크 소리를 못 들어서 대답을 못 했다. 그래서 1층 로비에서 수건만 받으려고 했는데 수건을 비닐봉지에 싸서 문걸이에 걸어 놓아 주셨다. 그래도 수건이 부족하면 로비에 말하면 되니 이 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퀸테사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릴랙스 & 슬립 : 어메니티, 1층 음료, 자정 이후 출입 방법
<어메니티>
이 호텔은 다른 호텔과 달리 객실 내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1층 로비에 배치되어 있어서 여행 끝나고 쉬러 가기 직전에 필요한 것을 챙겨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약/칫솔, 화장솜, 면봉뿐 아니라 남녀 섹션이 있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 게 많았다.
<1층 음료>
1층에 무료로 음료를 마실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아이스티와 레몬 물(?)과 티가 있다. 음료 옆에 있는 종이컵 사용만 가능하며 개인 보온병은 위생상의 이유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오전 12시 이후에 갔을 때 음료가 정리되어 있었으며, 늦은 밤에는 음료를 마실 수 없다는 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늦은 밤 호텔 출입>
늦은 밤에 호텔에 들어올 경우, 중앙문이 잠겨 있으며 로비 불도 절반 정도는 소등되어 있다. 이때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정문 옆에 보면 카드를 태그 하는 곳이 있는데, 호텔 카드를 태그 하면 문이 열려 출입할 수 있다.
퀸테사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릴랙스 & 슬립 : 장단점 총정리
2박 동안 머물면서 느꼈던 장점과 아쉬운 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호텔 정할 때 참고하는 정도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장점>
1. 위치가 좋다.
> 하카타역에서 도보로 10분, 대로변 호텔 X
2. 호텔 및 객실 모두 깔끔하며 쾌적하다.
3.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다.
> 영어도 가능하셔서 소통에 문제가 없었고 진짜 매우 X100 친절하시다.
4. 기계, 탬플릿 등 한국어 지원이 된다.
5. 어메니티가 다양하며 제한이 없다.
6. 짐 보관이 추가 지불 없이 가능하다.
7. 객실 간 방음이 잘 된다.
<아쉬운 점>
1. 객실 크기가 넓진 않다.
> 일본 숙소가 일반적으로 넓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음
2. 화장지가 매우 얇다.
> 일본 화장지가 일반적으로 얇은 것 같긴 하지만 한국에 비하면 얇긴 함
3. 화장실 환기가 쉽지 않다.
> 환풍기 작동 스위치를 내가 못 찾은 건지 없는 건지... 있다고 해도 우선 보이는 곳에는 없었기에 다른 분들도 찾기 힘들 것 같음
> 화장실 문 열어 놓고 잠을 자거나 외출하면 어느 정도 마르기 때문에 괜찮았음
4. 완전한 가성비 호텔은 아니었다.
> 예산 범위를 초과했음..
5. 세금 8,000원 정도 체크인할 때 지불해야 한다.
> 따로 체크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좀 당황스러웠다.
아쉬운 점 세 번째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가장 큰 단점이었으나 장점이 매우 많고 묵는 데에 불편함이 없었어서 이 호텔 재방문 의사가 있다. (광고 아닙니다..)
마무리
전체적으로 위치나 시설, 서비스 등의 측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호텔이었다. 여행 일정을 소화하면서 편하게 쉬고 가기엔 충분히 좋은 선택지였던 것 같다. 후쿠오카 숙소를 찾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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