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카페 알바 / 빽다방 알바 실제 후기

빽다방 주말 마감 아르바이트

  많은 대학생들의 로망이기도 한 카페 알바. 빽다방과 같은 저가형 프렌차이즈 카페에서는 카페 알바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대체로 많이 뽑는 편에 속한다. 나도 그 중에 한 명이었다. 주변 사람들도 처음 알바를 저가형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시작한 경우가 많다. 만약 개인 카페에서 알바하는 것을 원한다면, 저가형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경험을 쌓은 뒤 개인 카페로 옮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서류 및 면접

  서류에서는 성실함과 집에서 매장까지 걸리는 시간, 메뉴 암기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저가형 프렌차이즈 카페는 특성상 메뉴가 많고 매 시즌별로 나왔다가 없어지는 메뉴들도 정말 많다. 물론 매장에 부분적으로 써있기는 하지만 속도가 생명이기에..메뉴 암기에 자신이 있다고 작성하면 매장 점원분 눈에는 좋게 보여질 수 있다.

 

  면접은 매장마다, 면접을 진행하시는 분들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지원 이유, 매장과의 거리와 메뉴 암기 가능한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물어보셨다. 특히 마감이나 오픈의 경우 이른 시간/늦은 시간에 근무해야 해서 중요하다. 메뉴가 정말 많은데 암기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이때 망설이거나 못할 것 같다고 하면 절대 안된다. 못할 것 같아도 할 수 있다고 하는 게 좋으며, 단순히 자신감이라기보다는 열정과 성실함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빽다방에서 알바할 때 점장님께서 알바 뽑을 때 동일하게 물어봤느데, '메뉴가 너무 많아서 못 외우겠어요.'라고 한 분이 실제로 계셨다고 하고 점장님 눈에는 좋게 보이지 못한 것 같다.

하는 일

  우선, 음료를 만드는 것은 기본이며, 빽다방에는 빵과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어 빵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포장하고, 아이스크림을 짜는 것 또한 알바생의 역할이다. 마감의 경우, 커피머신기 세척, 아이스크림 기계 분해 및 세척, 제빙기 세척, 홀 청소 후 마감까지 마감 알바생이 담당한다. 보통 알바의 경우 알바생의 루틴이 정해져 있으며, 첫 날 교육할 때 알려주시기 때문에 잘 메모해 놓고 익히면 금방 따라할 수 있다.

장단점

  장점은 마시고 싶은 음료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점장님의 허락을 받으면 핫도그나 빵도 먹을 수 있다. 확실히 음식을 파는 곳에서 일하면 이것 저것 많이 먹어볼 수 있는 것 같다. 다만 저가형 프렌차이즈 카페의 특성상 매우매우 바쁘고 분주하며, 특정 시간대에 사람이 몰려 정신 없이 바쁘다는 점이 단점이며, 마감의 경우에는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셔서 마감할 시기를 놓치면 퇴근시간이 한없이 밀린다는 점도 단점으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마치며

  카페 알바를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카페 알바 접근이 쉽고,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업무 강도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고민하고 있다면 겁내지 말고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받아보는 일 자체가 대단한 일이기 때문에 빽다방에서 일하는 것도 경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