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목화반점' 이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다. 정용진 회장이 다녀간 곳으로 꽤 유명한 맛집인데, 내가 실제로 가보고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한 번 적어서 공유해보려 한다.
목화반점
목화반점은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해 있는 중식당이다. 온양초등학교 근처에 있으며,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생각보다 도시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안쪽으로 쭉 들어가야 하며 근처에 갈 만한 곳은 딱히 없는 듯했다.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11:00 - 18:00
월요일 휴무
목화반점 오픈런 웨이팅
웨이팅은 오픈 시간 한 시간 전부터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픈 전에 도착했다면 문 앞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작성하고 나서 기다리면 된다.
평일 오픈런을 하러 갔을 때, 오전 10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18팀이 있었다. 19번째로 이름과 전화번호를 작성하고 정확히 한 시간 뒤에 들어갈 수 있었다. 11시 30분에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다. (물론 먹는 속도와 요리 속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알아두는 걸 추천한다.)
<웨이팅 장소>
주차해 놓은 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어도 되지만, 답답한 경우 주차장 입구 쪽에 벤치가 있어 그곳에서 웨이팅을 할 수 있다. 기온이 낮거나 비가 오는 등의 날씨가 좋지 않다면 주차장 한 쪽에 마련되어 있는 컨테이너 박스(?)에서 기다릴 수도 있다. 아마 웨이팅이 많은 곳이라 마련해 둔 장소 같다. 실제로는 사람이 많아 대부분 밖에서 서서 대기하시는 분들이 더 많았다.
기다리고 있다가 본인의 차례가 오면 전화를 주시기 때문에 걱정 말고 편하게 대기하고 계셔도 된다.
목화반점 메뉴
<탕수육>
주문 즉시 탕수육을 튀겨 주시기 때문에 겉바속촉 그대로의 탕수육을 먹을 수 있었다. 또한, 튀김이 너무 두껍거나 딱딱할 정도로 바삭하지 않아 먹을 때 입안이 까지지 않아 편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소스는 부먹이 기본이므로 부어서 나오는데, 찍먹을 원할 경우 미리 말씀드리면 따로 가져다주시니 이점 참고 바란다.
<짜장면, 짬뽕>
짜장면과 짬뽕도 맛있다. 짜장면은 너무 달지 않고 담백해서 물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으며, 짬뽕도 칼칼하면서도 그렇게 맵지 않아 느끼함을 잡아 줄 때 먹으면 아주 좋다. 그냥 짜장면은 약 7,000원 정도, 간짜장은 약 10,000원 정도로 대략 요만큼 차이가 난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밑반찬>
밑반찬은 기본으로 단무지, 깍두기 등이 처음에는 그릇에 담겨 나온다. 동시에 반찬통도 함께 주셔서 만약 그 그릇에 있는 반찬을 다 먹었다면 셀프로 퍼서 더 먹을 수 있다.
목화반점 장단점
<장점>
유명한 맛집답게 정말 맛있다. 특히 탕수육이 기대한 만큼 정말 맛있었으며, 다들 칭찬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또한, 직원분들이 친절하시다. 너무 식당 안이 바쁘게 돌아가지만 힘든 내색이나 귀찮아 하는 그런 태도를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잘해주시는 모습 보고 감동받았다. 너무 바쁜 것을 알기에..
<단점>
말해 뭐할까 싶지만 웨이팅이 너무 길다. 평일 오픈 시간에 갔는데도 한 시간을 기다려서 그런지 조금 진이 빠졌다.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나오면서 이렇게까지 기다려야 했나라는 생각이 잠시 스치기도 했다.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으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 또한 식당 자체가 그리 넓지 않다. 생각보다 소박한 느낌이어서 놀랐던 기억도 있다. 그래도 작은 것 치고는 회전율이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마무리
목화반점은 매장 식사도 포장도 모두 가능하니 이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매장 식사하면서 봤을 때 포장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지금까지 먹었던 탕수육과는 다른 매력이라 정말 한 번쯤은 방문해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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