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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알라딘 뮤지컬 초연 관람 실제 후기 / 샤롯데씨어터 / 티켓 예매, 포토존 팁, 인터미션 등

by godsang-student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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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뮤지컬이 한국에서 초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보러 가야지 생각했다. 사실 뮤지컬 티켓이 너무 비싸서 살짝 망설여지긴 했으나 알라딘 실사판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봐서 뮤지컬도 보고 싶었다. 이에 박강현, 정성화, 최지혜 뮤지컬 배우님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왔으며 티켓예매, 포토존과 느낀 점까지 글로 작성하고자 한다. 

알라딘 뮤지컬

알라딘 뮤지컬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한 뮤지컬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24년 11월에 초연되었다. 2024년 11월부터 2025년 6월 22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고, 2025년 7월부터는 부산의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알라딘 역에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 배우가, 자스민 역에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배우가, 지니 역에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배우가 캐스팅되었으며, 매일 캐스팅이 다르니 원하는 배우가 있다면 잘 확인하고 예매하시길 바란다.

알라딘 뮤지컬 샤롯데씨어터

2024년 11월부터 2025년 6월까지는 알라딘 뮤지컬이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잠실 롯데호텔 뒤편에 있으며 롯데호텔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고, 잠실역에서는 3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알라딘 뮤지컬 티켓 예매

알라딘 뮤지컬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사이트는 총 3개로, 샤롯데씨어터, 인터파크, 예스24가 있다. 사이트별로 예매할 수 있는 좌석이 다르니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나는 개인적으로 예스24 자리와 가격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예스24로 구매했었다.

 

티켓값은 좌석별로 금액이 다르며 VIP석 190,000원 / R석 160,000원 / S석 130,000원 / A석 90,000원이다. 나는 S석으로 예매했으며 2층이었다. 2층에서 좌석 찾아 앉은 처음에는 실제 무대를 내려다볼 때 생각보다 멀지 않다고 느꼈는데 배우들이 나오니까 좀 멀게 느껴졌다. 배우들의 움직임과 배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배우들의 표정을 모두 캐치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렇지만 다른 좌석에 비해 저렴한 티켓이었기에 내가 앉은 좌석에 만족한다.

알라딘 뮤지컬 포토존

샤롯데씨어터 1층에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마법 램프가 마련되어 있다. 마법 램프 주위에는 금으로 된 다른 물품들이 장식을 이루고 있다. 1시간 30분 전까지는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지 않아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계단으로 한 층 올라가게 되면 2층에 포토부스 기계가 있다. 기계가 3-4대 정도 있으며 그 밖에는 알라딘 팻말과 자스민 공주 머리띠, 알라딘 모자 소품이 마련되어 있어 원하는 소품을 가지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다. 1시간 반에 도착했을 때 사진 찍으려고 줄 서 있는 사람이 없었는데 공연 시작 1시간-30분 전 되니까 사람들이 줄을 정말 길게 서고 있었다. 만약 사진을 찍고 싶다면 넉넉잡아 2시간에서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티켓 현장 수령 후에 사진을 찍고 남은 시간은 1층에 벤치도 있고 샤롯데씨어터 옆에 엔제리너스 카페도 있으니 거기서 기다릴 수 있다. 다만, 엔제리너스 카페가 보통 만석이라는 점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주위에 백화점이 있어 구경하거나 잠시 쉴 곳은 많다. 

알라딘 뮤지컬 인터미션 및 후기

알라딘 뮤지컬 관람시간은 총 150분이며 인터미션은 20분이다. 인터미션에는 화장실이나 밖으로 나갈 수 있으며, 다시 입장할 때는 입장권이 필요하니 나가기 전에 꼭 챙겨서 가야 한다.

 

또한, 객석에서 어떠한 촬영도 엄격하게 금지된다. 무대, 티켓 사진뿐만 아니라 개인 셀카도 금지하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란다.

 

<느낀 점>

뮤지컬의 장점인 배우들의 생생한 라이브가 알라딘을 보고 있구나를 실감케 했다. 아는 노래 나올 때는 아는 노래라 좋고 모르는 노래 나올 때는 가사를 생각하며 들으니 재미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영화랑 다른 부분이 많아 그 부분을 캐치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아무래도 무대 위에서 직접 공연을 해야 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설정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색달라서 오히려 흥미롭게 관람했다. 배우들의 의상들이 뮤지컬을 완성했다고 느낄 만큼 아름다웠다. 반짝거리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예쁜 색감이었고 무대 위를 화려하게 하여 보는 재미가 있었다. 가족들이랑 나오면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의상이 정말 예쁘다'였을 정도이다. 

 

사실 영화에서는 알라딘의 주인공이 개인적으로 자스민 공주라고 생각했는데 지니임을 깨달았다. 지니가 나오고 안 나오고 차이가 있었다. 정성화 배우님이 노래는 물론이고 호응 유도를 너무 잘하셨으며 지니가 나왔다 하면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그리고 직접 라이브로 하는 공연이다 보니 최근 유행어를 대사에 넣어 재미있게 바꾸시기도 해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 빵 터질 때가 있었다.

 

최지혜, 박강현 배우님 공연을 처음 봤는데 황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지혜 배우님은 목소리가 너무 맑으셔서 최지혜 배우님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었다. 박강현 배우님은 노래를 너무 안정적으로 잘하시고 최지혜 배우님과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우러져 그냥 음원을 듣는 것 같았다. 다른 배우님들의 노래도 물론 연기와 안무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안무가 전혀 쉽지 않은데 흔들림 없이 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모든 배우들의 라이브라는 것이 정말 믿기 힘들었다. 그 정도로 황홀했고 음향으로 압도당하는 기분을 느꼈다. 티켓값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에 알맞은 퀄리티였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알라딘 실사판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알라딘 뮤지컬도 정말 기대하며 봤다. 영화처럼 다양한 배경과 설정이 가능하진 않았지만 뮤지컬만의 맛이 있었다. 음향, 의상, 배우들의 팀워크, 무대 배경 등 모든 것이 다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되었다. 만약 고민하고 계신다면 한 번은 관람할 만한 공연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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